2008년 2월 28일 목요일

니콘 D40X 구입기 + 사용기!!!! -1부 -



D40X 구매 기념 촬영

션과 지마켓 용산등을 몇 번 이나 드나든뒤에 어제 드디어 갈망하던 D40X를 손에 넣었다.
원래, 조심성이 많은 성격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무언가 구매 할때는 항상 고민을 하곤 한다.

애초에 물망에 올려둔 제품은 니콘 D40과 캐논 400D 였다.
둘다 초보 DSLR를 타킷으로 하는 보급형이라서 초보중의 왕초보에게는 적합한 모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람 욕심이란 것이 그렇지 않은가 보다.

니콘 D40과 캐논 400D 구매를 위한 정보 수집 중에 수많은 고참 유져들의 친절한 조언들이
나의 큰 머리통을 온통 팥죽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가장 강력한 충고는 XX카페에서 보았다. D40을 구입할 바에는 D40X를 구매하라는 강력하고
친절한 충고가 녹아 있었다. 그렇다 귀가 얋은 나는 단 한번에 조언에 D40X에 마음이 기울어져
버린 것이다.

D40X에 관련된 수많은 자료들을 대충 봤다. -0-;;
초보자가 쓰기에는 좋지만 중급자로 올라가기에는 렌즈 확장성은 좀 떨어진다는 단점들이
지적되곤 하였지만.....

전문가가 아닌이상 2개 이상의 렌즈를 구매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만약, 2개 이상의 렌즈가 필요하다면 바디도 갈아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드디어 마음이 D40X로 기울어져 버렸기 때문에 캐논 400D는 이미 마음 저편에서 저울질해볼
마음 조차 들지 않았다. (일단, D40X보다 비쌌다. -_-;;)

옥션과 지마켓을 오가며 가격비교를 하다.
지마켓에서 니콘 AF-S 18-55mm 렌즈와 가방 그 외에 잡다한 제품을 모두 다해서 65만원에
올라온 상품을 보았다.

눈이 뒤집혔다.

당장 결재를 한것이다. 하하.....하 (그때까지 뒷날 뚜껑 열릴 일이 발생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하루.....이틀......삼일......째 택배 아저씨는 오지 않고 뜬금없는 문자만 날라왔다.

"현재 D40X 재고가 없어서 거래 승인을 취소하였습니다." o_o

무슨 소리냣!

삼일을 기다렸다 당장 지마켓에 들어가서 승인 취소가 되었는지 확인하고, 등록된 상품 게시물이 삭제 되었는지 검색해 보았다.

70만원에 올려놓고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괘씸한, 구매 당일날은 65만원에 팔다가 가격이 오르니까 물건 없다고 문자를 보내고 버젓이
70만원에 팔고 있는 양심에 털달린 인간들이나 하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럼 애초에 결제까지 한 제품은 그 가격에 주던가 게시를 하지 말던가 했어야 하는것이 옳을 것이다.

그 제품을 올려놓은 업체에 전화를 했다. 통화중이였다.

지마켓에 전화를 했다.

"이만저만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거래를 하면 부당하지 않습니까?"

지마켓측.

"고객님의 불편한 심기는 알고 있지만 저희 지마켓에서는 이런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처리도
해드릴수가 없습니다. 고객님과 판매자님의 문제이니 통화를 하셔서 원만하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___-;; 도발인가? 아님 엽기인가?

수수료는 꼬박 꼬박 챙겨먹어도 당장 문제가 터지면 우리는 알바 없다.
당사자끼리 알아서 옆차기를 하던 호박이 깨지던 알아서 하라는 것인가?

대한민국 최대 오픈 마켓인 지마켓의 행태가 나를 더욱 어처구니가 없게 만든 것이었다.

업체에 다시 전화를 했다.

내 입장을 자세히 이야기 하고, 업체 측에서 어떻게 이야기 하는지가 듣고 싶었다.

" 당분간 재고가 재입고 될 예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올려놓은 게시물은 워낙 덧글과
평이 좋아서 지우지 않고 잠시 그렇게 두고 있는 것 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렇다 사람은 돈 몇 푼에 신용 따위 버릴 수 있는 것이다.

그 제품은 지마켓 협력 업체로써, 지금도 D40X을 잘 팔고 있다.
(미안하다 내가 좀 싸게 사볼려고 그랬다. 많이 팔아라...)

몇 일을 시쿤둥하게 보내고 또다시 옥션, 지마켓을 배고픈 늑대마냥 휘졌고 다녔다.
가격들은 비슷하지만 왠지 한번 사려고 했다가 못샀더니 구매 의욕이 대폭 감소 했다.




***** 자세한 이야기는 2부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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